[커먼즈필드 춘천] 청소년 물탐지대

우리 동네 하천의 미래, 청소년들이 지켜요!

‘청소년 물탐지대’



춘천사회혁신센터 - [청소년 물탐지대]

-실행주민 79명

-연계협력기관 : 강원고, 봉의고, 사대부고, 유봉여고, 전인고, 강원중, 남춘천중, 남춘천여중, 대륭중, 봉내중, 소양중, 춘천중, 춘천동원학교

-지역의제 범주 : 환경/에너지, 교육/보육




춘천사회혁신센터는 '물'을 지역의 혁신 주제로 인식하고, 이와 관련된 실험을 시작했다. 지난 2019년 시민 매이커 20명을 발굴해 수면 정화 활동용 사물인터넷(IoT) 청소 보트를 제작한 '의암호 되살림 프로젝트' 가 대표적이다. 2020년에는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물 탐사대 '워터 레인저스'를 출범해 지역 하천 관련한 데이터를 측정 및 수집하는 활동을 벌였다. '워터 레인저스(Water Rangers)'는 캐나다에서 2015년부터 운영 중인 수질 측정 플랫폼이다. 시민들이 근처의 호수나 바다로 나가 직접 수질 데이터를 측정하고 모니터링해 물 환경을 지키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센터는 물 탐사대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하기 위해 지역 내 학교들과 협력에 나섰다. 시내 모든 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프로젝트를 홍보해 총 14곳의 참여를 이끌었다. 2020년 8~9월 워크숍과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교사 9명 및 학생 70명 등 총 79명을 선발했다.


이후 학생들에게 수온·탁도·산성도 3가지를 알아볼 수 있는 수질 측정 키트를 배포하고, 9~11월 약 3달간 인근 하천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도록 했다. 이들이 취득한 정보는 총 499개로 온라인 플랫폼에 입력해 공유했다. 탐사와 동시에 데이터를 분석하는 온라인 교육과정을 6주간 진행해 교육 콘텐츠로도 활용했다. 취합된 자료는 춘천시 지도 위에 맵핑 형태로 시각화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CASE. 청소년 물탐사대


“여름만 되면 생기는 녹조라떼 지겨워요”

“호반 도시라 불리는데 물이 너무 더러워요”

춘천 시민들에게 물 지원은 애증의 대상이다. 춘천의 강과 호수, 하천 등 물은 전체 면적의 17%를 차지할 만큼 주요 자원이다. '물의 도시', '호반의 도시'로 불리며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지만, 매년 오염도가 심각해지며 주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춘천사회혁신센터는 물을 지역의 주요 의제로 도출해 공감을 이끌고, 수질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시민 과학'의 방법으로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동네 하천의 수질을 조사하고, 데이터를 수집해보는 첫걸음은 이렇게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