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은 동네를 만드는
‘소소한 동네연구’
춘천사회혁신센터 - [소소한 동네연구]
-2019년 : 9팀, 42명 참가 ㅣ 4개월 간 연구 진행 ㅣ 설문조사, 면접 등 시민 1,551명과 만남
-2020년 : 6팀, 14명 참가 ㅣ3개월간 연구 진행 ㅣ 설문조사, 면접 등 시민 602명과 만남
도시는 보통 편리하지만 사는 재미는 없는 곳, 거대하고 복잡한 인프라 속에서 서로 무관심한 사람들이 섞여 사는 곳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런 도시는 이제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곳과는 거리가 있다. 개인의 삶의 질과 지역의 개성이 조화를 이룬 매력적인 도시가 주목받는다. 우리나라 국토교통부 역시 어울려 사는 건강한 도시, 일하기 좋고 활력 있는 도시, 여유 있고 문화적인 도시를 지향하는 '살고 싶은 도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살고 싶은 도시의 매력은 지역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 나갈 때 더 설득력 있다. 도시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문제는 스스로 찾아내 해결하는 시민 역량은 도시를 충요롭게 한다. 도시 문제에 대한 연구를 전문가에게 맡기기보다는 문제 발굴부터 해결을 위한 실천까지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주도형 연구도 확산되고 있다.
춘천사회혁신센터는 지역 문제와 해결책에 관한 시민 연구를 지원하는 '소소한 동네연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실태와 문제에 대해 현장을 살아가는 시민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변화를 추구한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의제를 다양하게 발굴하고 현장 필요에 맞게 대안을 만든다는 못표다.
실제로 시민들이 수행한 연구는 지역 내 여러 삶의 모습을 반영한다. 2019년에는 춘천에서 손자녀를 양육하는 조부모 대상 황혼육아 경험과 지원 방안 모색, 자유학년제 정착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 춘천의 청년 정착 요인 탐색, 청년 일상 탐구 등 9건의 연구가 공모를 거쳐 선정되었다. 각 팀은 최대 400만원의 지원을 받아 4개월 간 연구하고 보고서를 제출했다. 9개팀 42명 시민연구자는 설문조사와 인터뷰 등 다양한 방법으로 1,551명의 시민을 만났다. 2020년에는 길고양이 돌보기, 코로나 시대 아이들의 먹거리 문제, 청년농업인 등 6개의 주제에 대해 연구가 진행되었다.
참여한 연구자의 80%는 연구 경험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특히 '관심 있던 주제를 자발적으로 선정하고, 실제 수행한 경험'에 높은 가치를 두었다. 동네연구 진행자들은 연구 종료 이후에도 관련 모임이나 정책·제안 등 후속 실천으로 활옫을 이어가겠다고 뜻을 밝혔다.
CASE. 길고양이 프로젝트
"귀엽고 예뻐서 좋아하는 것과 더불어 어떤 '마음'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고양이의 평생을 함께 하는 길이니까요."
춘천 헬로컷 팀은 길고양이를 주제로 연구를 수행했다. 길고양이를 입양해 키우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경험과 노하우를 정리함으로써, 다른입양 희망자에게 참고자료가 되게 하자는 생각이었다. 헬로컷 팀 연구자는 우연히 생후 일주일 된 아기 고양이를 임시보호하면서 고양이와 함께 하는 삶에 눈을 떴다. '길 위에서 돌아다니다 죽어도 되는 동물'로만 알았던 고양이도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들은 길고양이를 입양한 21개 가정을 인터뷰햇다. 고양이에 대한 평소 생각과 고양이를 입양한 계기, 기르를 과정의 어려움과 극복 과정 등을 담았다. 이런 이야기들이 입양의 지침서가 되고, 고양이 집사 간 네트워크를 만드는 계기가 될 수도 있으리라는 기대였다. 입양한 고양이와 가족들의 못브을 그림ㄹ으로 담아 '안녕, 고양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살고 싶은 동네를 만드는
‘소소한 동네연구’
도시는 보통 편리하지만 사는 재미는 없는 곳, 거대하고 복잡한 인프라 속에서 서로 무관심한 사람들이 섞여 사는 곳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런 도시는 이제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곳과는 거리가 있다. 개인의 삶의 질과 지역의 개성이 조화를 이룬 매력적인 도시가 주목받는다. 우리나라 국토교통부 역시 어울려 사는 건강한 도시, 일하기 좋고 활력 있는 도시, 여유 있고 문화적인 도시를 지향하는 '살고 싶은 도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살고 싶은 도시의 매력은 지역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 나갈 때 더 설득력 있다. 도시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문제는 스스로 찾아내 해결하는 시민 역량은 도시를 충요롭게 한다. 도시 문제에 대한 연구를 전문가에게 맡기기보다는 문제 발굴부터 해결을 위한 실천까지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주도형 연구도 확산되고 있다.
춘천사회혁신센터는 지역 문제와 해결책에 관한 시민 연구를 지원하는 '소소한 동네연구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실태와 문제에 대해 현장을 살아가는 시민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변화를 추구한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의제를 다양하게 발굴하고 현장 필요에 맞게 대안을 만든다는 못표다.
실제로 시민들이 수행한 연구는 지역 내 여러 삶의 모습을 반영한다. 2019년에는 춘천에서 손자녀를 양육하는 조부모 대상 황혼육아 경험과 지원 방안 모색, 자유학년제 정착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 춘천의 청년 정착 요인 탐색, 청년 일상 탐구 등 9건의 연구가 공모를 거쳐 선정되었다. 각 팀은 최대 400만원의 지원을 받아 4개월 간 연구하고 보고서를 제출했다. 9개팀 42명 시민연구자는 설문조사와 인터뷰 등 다양한 방법으로 1,551명의 시민을 만났다. 2020년에는 길고양이 돌보기, 코로나 시대 아이들의 먹거리 문제, 청년농업인 등 6개의 주제에 대해 연구가 진행되었다.
참여한 연구자의 80%는 연구 경험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특히 '관심 있던 주제를 자발적으로 선정하고, 실제 수행한 경험'에 높은 가치를 두었다. 동네연구 진행자들은 연구 종료 이후에도 관련 모임이나 정책·제안 등 후속 실천으로 활옫을 이어가겠다고 뜻을 밝혔다.
CASE. 길고양이 프로젝트
"귀엽고 예뻐서 좋아하는 것과 더불어 어떤 '마음'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고양이의 평생을 함께 하는 길이니까요."
춘천 헬로컷 팀은 길고양이를 주제로 연구를 수행했다. 길고양이를 입양해 키우는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경험과 노하우를 정리함으로써, 다른입양 희망자에게 참고자료가 되게 하자는 생각이었다. 헬로컷 팀 연구자는 우연히 생후 일주일 된 아기 고양이를 임시보호하면서 고양이와 함께 하는 삶에 눈을 떴다. '길 위에서 돌아다니다 죽어도 되는 동물'로만 알았던 고양이도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들은 길고양이를 입양한 21개 가정을 인터뷰햇다. 고양이에 대한 평소 생각과 고양이를 입양한 계기, 기르를 과정의 어려움과 극복 과정 등을 담았다. 이런 이야기들이 입양의 지침서가 되고, 고양이 집사 간 네트워크를 만드는 계기가 될 수도 있으리라는 기대였다. 입양한 고양이와 가족들의 못브을 그림ㄹ으로 담아 '안녕, 고양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